컨퍼런스나 밋업의 발표는 세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1. 첫번째로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술 발표. 누군가는 어떤 프레임워크를 깊게 파봤다거나, 특정 기술을 한계까지 밀어붙여봤을 것이다. 아예 새로운 걸 만들었을 수도 있다. 이걸로 뭘 할 수 있고 어떻게 잘 쓸 수 있는지 얘기하는 것이 기술 발표의 핵심이다.

  2. 다음으로는 영감을 주는 발표도 있다. 기술적인 내용은 거의 없거나 비중이 낮지만 청중들에게 아이디어를 심어주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게끔 독려를 한다. 또는 이미 하고 있던 것을 계속해서 하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도 있다.

  3. 마지막으로 경험 발표가 있다. 경험 발표는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했다던지, 아니면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도 정말 좋은 경험 공유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배운 점을 전달하는 것이다.

경험 발표가 값진 이유는 ‘과정’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유일무이하다. 같은 일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경험하고 같은 지식도 다른 사고를 거쳐 습득한다. 따라서 발표자의 ‘배운 점’이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일지라도 어떤 과정과 방식으로 그걸 배웠는가가 듣는 개발자들에게는 특별한 자산이 된다. 프로그래머인 우리는 매일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한다. 해답이 아니라 방법을 알고 있으면 처음보는 미래의 문제들도 해결할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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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iOS 개발자가 아니어도, 스위프트/오브젝티브-씨를 몰라도, 경력의 종류와 양과 상관없이, 그리고 개발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당신의 기술과 동력과 경험을 나눠주세요.